아산제약-파미르테라퓨틱스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식(왼쪽부터 아산제약 안준형 본부장, 아산제약 염정규 대표이사, 파미르테라퓨틱스 문철기 대표이사, 파미르테라퓨틱스 김동완 연구부소장)
서울--(뉴스와이어)--체외진단 전문 기업 아산제약(대표이사 염정규)은 퇴행성 뇌질환 체외진단키트 개발 기업 파미르테라퓨틱스(대표이사 문철기)에 20억원을 전략적 투자했으며,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판매 및 공급’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 및 업무 협약을 통해 파미르테라퓨틱스는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의 연구·개발 및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 공급을 담당한다. 아산제약은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의 국내 총판 독점권을 확보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파킨슨병은 조기 치료 시 효과적으로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킨슨병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양 사는 파미르테라퓨틱스의 파킨슨병 조기 진단 기술과 아산제약의 진단기기 영업력 및 노하우를 더해 신규 파킨슨병 진단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파미르테라퓨틱스는 2019년 설립된 연구 중심 기업으로 임상 시험을 통해 혈중 microRNA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real-time PCR 기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체외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산제약은 체외진단 시약 및 장비, 실험실용 기기 및 장비, 배지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1971년 삼광화학상사로 출발해 당시 불모지였던 임상 검사 분야에 간염 진단시약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진단시약을 수입 및 제조·공급함으로써 52년간 외길로 국내 진단검사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건실한 업체다.
파미르테라퓨틱스 문철기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파킨슨병 환자 수가 급증하면서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의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품목허가 후 파킨슨병 체외진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아산제약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아산제약 염정규 대표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킨슨병 체외진단키트를 환자들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양질의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파킨슨병 환자들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미르테라퓨틱스 소개
파미르테라퓨틱스는 miRNA 바이오마커 기반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체외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2019년 설립됐다. 자사에서 구축한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따라 정상군 대비 발현이 증감하는 miRNA를 선별·확인해 바이오마커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해외 특허 출원은 진행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바이오마커의 경우에는 미국, 일본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또 혈액 검체 기반의 miRNA 발현량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법을 구축했고, 탐색 임상 시험을 통해 환자군과 정상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밝힘으로써 혈중 miRNA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RT-qPCR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 체외진단키트 시제품을 개발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 시험을 2024년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