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불안정 고조,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 수요 급증으로 이어져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에드워드 클라크 CEO,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 관심 급증 원인 분석

시민권 투자(CIB) 프로그램은 여권 경쟁력이 높은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백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Nauru Economic and Climate Resilience Citizenship Program)의 CEO가 진단했다(이미지 출처: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홈페이지)

오클랜드, 뉴질랜드--(뉴스와이어)--전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이 시민권 투자(CIB·Citizenship by Investment) 제도에 대한 관심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는 시민권 투자 프로그램 책임자의 분석이 나왔다.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Nauru Economic and Climate Resilience Citizenship Program)의 CEO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클라크(Edward Clark)는 유럽과 중동의 분쟁, 그리고 미국 내 정치적 혼란이 이러한 수요 급증의 주요 요인 중 일부라고 진단했다.

클라크 CEO는 “많은 사람들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정세를 지켜보며 자신의 위치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다른 시민권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한 미국 시민이 나우루 프로그램에 신청했으며, 유럽 내 긴장 상황으로 인해 제2의 여권을 찾던 한 유럽 가족이 나우루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특히 기후 회복력 강화를 지원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나우루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은 올해 초 시작됐으며, 투자자에게 89개국에 대한 무비자 여행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유엔(UN)이 지정한 ‘경제 및 기후 충격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다섯 번째로 꼽힌 나우루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클라크 CEO에 따르면 나우루가 제공하는 이 같은 시민권 투자(CIB) 프로그램은 여권 경쟁력이 높은 국가의 국민들에게도 중요한 ‘백업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전 세계적인 불안정성, 정책 변화, 비상사태 등은 추가 여권 발급을 통한 다양화(diversification)를 현명한 선택으로 만들고 있다. 유럽 국가나 미국 시민들조차 제2의 시민권이 안전장치로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유럽 전역으로 확전되는 등 대규모 지정학적 분쟁이 발생할 경우 제2의 시민권은 강제 병역 의무나 징집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대체 시민권(fallback citizenship)’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CEO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거나 여권 사용이 제한적인 국가의 시민들이 여행 시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보다 ‘중립적인 여권’을 대안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나우루 시민권 프로그램의 입국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클라크 CEO는 “나우루 프로그램은 재정, 범죄 경력, 제3자 검증을 포함한 엄격한 실사(due diligence) 절차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높은 기준이 바로 많은 신청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핵심 가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 세계적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체계를 갖춘 견고한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클라크 CEO는 또한 “경제적 취약성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추진하는 소규모 도서국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나우루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소개

‘나우루 경제·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Nauru Economic and Climate Resilience Citizenship Program)’은 태평양 도서국 나우루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의지를 가진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설계된 제도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신청자는 제2의 시민권을 취득함과 동시에, 나우루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경제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할 수 있다.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사무국 소개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 사무국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작고 독립 공화국으로서는 가장 작은 나라인 나우루가 설립한 시민권 사무국으로서 이민 정책과 경제 성장, 환경 보호의 연계성을 시민권에 접근시키는 혁신적 방법을 제시하며 출범한 기관이다. 나우루 정부는 나우루 경제 및 기후 회복력 시민권 프로그램의 설계, 추진, 운영을 선도적인 국제 투자 이민 자문사인 Henley & Partners에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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