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핑 스트링(Sleeping String) 웹페이지 접속 화면
서울--(뉴스와이어)--꿈 중심 예술 프로젝트 ‘이인환각연쇄고리’가 관객 116명의 자장가를 담은 ‘슬리핑 스트링’을 공개했다.
콜드슬립의 ‘이인환각연쇄고리’는 ‘꿈의 목소리를 듣는 사람들’을 찾는 콘셉트로 2021년부터 시작돼 이어지고 있다. 각 회차마다 오직 한 명의 관객만을 초대하는 기획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머시브 공연 ‘이인환각연쇄고리-Find a channel head’가 지난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성황리에 재공연됐다.
관객들은 밤 또는 새벽 시간에 콜드슬립을 방문해 ‘연구원 3’이라 불리는 안내자의 인도를 받아 길거리를 걷는다. 특정 장소에서 꿈의 목소리를 구현한 독특한 사운드를 경험하고, 각 관객은 ‘채널헤드’ 역할로서 꿈의 주파수를 감지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전개되는 퍼포머와의 1:1 상호작용은 관객들에게 ‘관람’이 아니라 ‘경험’으로서 공연을 겪도록 한다.
이인환각연쇄고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여러 장르에 걸쳐 꿈을 주제로 한 예술 프로젝트로 확장된다. 1차 연쇄고리에서는 다양한 장르 작가들이 작성한 꿈 기록이 포함되며, 2차 연쇄고리는 2021년 공연으로 재구성된 꿈 주파수의 사운드를 통한 연출로 이어진다. 관객들이 남긴 기록은 3차 연쇄고리인 한주연 작가의 소설에 반영되고, 2022년에는 손나예 안무가의 관객 참여형 안무가 활용되며 다채로운 형태로 발전해 왔다. 그리고 올해 8차 연쇄고리인 ‘Sleeping String 슬리핑 스트링’은 12월 18일 공개됐다.
‘이인환각연쇄고리-Find a Channelhead’ 이머시브 공연에는 관객들이 ‘자장가’를 육성으로 남기는 특별한 구간이 마련되어 있다. 이들이 남긴 목소리는 ‘슬리핑 스트링’이라는 웹 기반 인터랙티브 플랫폼에서 음들을 서로 엮어 연주할 수 있는 소스가 될 예정이다. 이는 이인환각연쇄고리의 8번째 연쇄고리로, 개별적인 자장가의 기억이 어떻게 새로운 예술로 재탄생하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올해 ‘슬리핑 스트링’은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추진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다원예술 창작산실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1년 시작돼 현재까지 8번째 연쇄를 이어가고 있는 ‘이인환각연쇄고리’는 앞으로도 여정을 지속하며 새로운 관객들과의 특별한 협업을 계속 이어 나갈 예정이다.
koldsleep 소개
콜드슬립(koldsleep)은 심야 공연 및 예술 프로젝트를 만드는 단체이다. 허구로 현실에 균열을 생산하며, 관객의 개별 서사를 환대한다. 우리 연구원들은 꿈의 목소리를 듣는 ‘채널헤드’들을 찾아 연결하고 있다. 콜드슬립이 당신의 서사를 기다리는 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