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년 뮤직페스타 전경
노래하는 아재들(NOA) - 모든 날 모든 순간
논산--(뉴스와이어)--가을의 한가운데에 접어드는 가운데 선선한 바람은 우리 일상 속에서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며, 계절의 깊이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한 해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시점 열린 2024년 충남 청년 뮤직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24년 충남 청년 뮤직페스타는 청년 예술인들이 자신만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뿐 아니라 관객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2024년 청년 뮤직페스타를 기획한 사회적기업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은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 문제를 고민하며, 충남에서도 인구 감소가 심한 △공주 △보령 △논산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 등을 찾아가 청년예술인들이 본인의 위치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인구 감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힘을 실어주길 원했다.
이에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찾아가 공연을 제공하고 충남도민들의 문화 향유와 문화 누림의 기회를 확대해 지역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의미 있는 페스타를 기획했다.
아울러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의 기회가 적은 청년예술인들에게 설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꿈을 키우고 전문성을 갖춘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는 10월 26일 공주와 청양, 27일 예산에서 시작을 알렸다. 공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래하는 아재들(NOA)은 가로수 그늘 아래를 부르며 향기로운 가을의 선사했다. 보컬 이정환, 김문영, 윤현수 세 명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힘겨운 삶을 잠시 내려놓고 시민들의 가는 길을 멈추게 했다. 각각의 솔로 파트에서는 저마다의 창법과 서로 다른 음색이 공연의 품격을 높였고, 행복한 순간을 공주 시민들에게 선물했다.
천장호 출렁다리에서 진행된 청양의 청년 뮤직페스타는 소리꾼 김사랑의 전통판소리로 문을 열었다. 문화예술공간 아우라의 대표인 소리꾼 김사랑은 홀로 아리랑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사랑의 소리는 매력적이고 밝으면서도 깊은 내면의 한을 전달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드러머 송찬영을 필두로 보컬 차혜지, 기타 김재윤, 베이스 박채웅으로 이루어져 판소리의 전통창법과 현대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차잔밴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출렁다리를 지나던 관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나마 함께 춤을 추며 열정적인 청년예술인들의 밴드 사운드에 흠뻑 취했다.
27일 예산에서 진행된 청년 뮤직페스타는 한국의 전통적인 성악곡 중 하나인 판소리를 매개로 다양한 인접 장르와 창작작업을 연희하는 소리꾼 차혜지, 김현주, 정인서, 이유정 4명의 소을소리판 소리꾼이 만드는 환상적인 무대를 볼 수 있었다. 예산의 시민들은 예당호 수변 무대에서 함께 즐기며 행복한 주말을 만끽했다. 연이어 나오는 환호성과 박수 소리가 소을소리판의 무대를 더욱 열정적이게 만들었다. 이어 대금연주자 서동건의 구슬프고 신비로운 소리로 만들어지는 대금연주가 예산군민들의 심금을 울리며 깊은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하모니카 연주자 송주희의 마지막 연주는 많은 여운을 남기며 예산군민들에게 깊은 추억을 심어주었다.
가족과 함께 청년 뮤직페스타를 관람한 김윤아 씨는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런 공연이 충남에서 계속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객석에서 만난 장미애 씨도 “지방에서 청년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고, 젊음을 느끼니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한 순간이다. 이런 좋은 공연이 계속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관람 소감을 남겼다.
이번 공연은 국악과 퓨전음악 대중가요등 다양한 음악 세계를 맛보게 하는 동시에 지역에서 사랑받는 청년예술인들이 참가함으로써 풍성함을 더했다. 이 공연에 참여한 뮤지션들 역시 청년 뮤직페스타에 참가함으로써 공연자로서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은 느낌이며 공연을 할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청년 뮤직페스타는 사회적기업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이 주관하고 충남도청과 중도일보가 후원했다. 이틀 동안 1000여 명의 관객이 청년들의 버스킹 무대를 찾아와 다른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청년예술인들이 만드는 특별한 음악 세계를 함께 즐겼다.
2024년 충남 청년 뮤직페스타를 총괄 기획한 사회적기업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의 김민성 대표는 페스타의 의의에 대해 “청년예술인들의 다양한 음악을 충남에 알리고, 더불어 지역의 청년예술인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번성기가 도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원예술연합회 동음 소개
다원예술연합회 동음은 논산지역 소외계층이자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게 예술인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가치를 통해 많은 봉사활동과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음악으로 일반인들과의 단절된 사회를 연결하는데 힘써왔다. 또한 장애인에게 무한한 꿈을 심어주고 자신감을 키워 사회와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공연을 만들며 삶의 가치를 향상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